본문 바로가기

시계

[오리스] 애커스(AQUIS) 입문

 

출처 : 구글포토

오리스 애커스(AQUIS) 소개

ORIS 라는 브랜드 시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약 5년 전, 첫 직장을 가질 때쯤인 것 같아요.

취업을 하고 나 스스로에게 시계선물을 하나 해주고 싶었고, 100만원정도 선에서 나에게 어울릴 만한 시계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복장이 평소에는 좀 편하게 입고 출근을 하지만 업체 미팅이 잡힌 날에는 정장을 입어야 하다 보니 캐주얼, 정장에 모두 어울릴 만한 시계를 찾아야 했어요.

시계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브랜드조차도 익숙하지 않더라고요.

온라인 사진만 보고는 도저히 선택하기가 쉽지 않아서 백화점에 직접 방문을 했고, 그중에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시계가 바로 ORIS AQUIS.

이렇게 저는 첫 시계를 오리스 애커스로 입문하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ORIS 시계 구입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조금은 진부할 수도 있지만 시계를 구매하기 전 그 브랜드의 역사, 대표 컬렉션, 최근에 나온 모델 정도를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구글포토

 

첫째, ORIS 역사

역사이야기는 항상 지루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저는 지루한 내용을 빼고 오리스 역사를 바꿔놓은 기술들의 개발 시기를 위주로 핵심적인 부분만 간단하게 정리했어요.

 

1904년 폴 카틴 (Paul Cattin)과 조르주 크리스티앙 (George Christian)이 스위스 홀 스테인이라는 마을에서 설립을 했어요. 당시 설립한 공장 주변에 흐르는 개울의 이름이 '오리스' 였는데 그 이름을 따서 회사를 오리스라고 명명했다고 해요.

1952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자동식 무브먼트 캘리버 601을 탑재한 시계를 출시.

1965년 방수기능이 무려 100미터에 이르는 최첨단 다이버 시계를 출시

1988년 회사 최초의 기계식 알람 손목시계를 출시 (기계식 알람은 어떤 식인지 감이 잘 안 오긴 하네요)

1997년 세계 최초 현지 시간 조정 기능이 탑재된 월드타이머 출시 (한 시간 단위 점프 버튼을 앞으로 또는 뒤로 이동시켜 현지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특허)
1999년 파일러 시계 BC3 출시

2002년 레드로터(Red Rotor) 일명 빨간색 회전자 상표등록

2014년 110주년 회사 최초 자체 개발한 캘리버 110 발표 (수동 태엽식 무브먼트로 10일 파워리저브 기능 및 비선형 파워리저브 표 시계를 특징으로 함)

2015년 캘리버 110에서 날짜표시 기능이 추가된 캘리버 111 출시

2016년 오리스 최초의 청동 케이스 시계 발표. 또한, 스위스 내에 최초의 부티크 '메이슨 오리서' 개장 발표 

 

오리스는 현재 110년 이상의 시계 제작을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고, 그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사랑받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거듭했어요.

저 또한 이러한 오리스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노력의 영향으로 첫 시계로 오리스를 선택했죠.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ORIS를 대표하는 컬렉션과 신제품 출시 소식에 대해서 작성할게요.